애니 추천 - 이윽고 네가 된다 - 백합 애니의 명작

[애니메이션 리뷰 #19]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은 백합 애니 장르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윽고 네가 된다'입니다.

 

어찌 보면 오늘은 좀 특별한 장르의 애니를

소개해드리는데요,

다양성 차원에서 소개해 드리는 것도 있고,

메인스트림의 장르는 아니지만

이와는 상관없이 빼어난 영상미와 감정 묘사가

있는 수작이기에 꼭 소개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몇몇 장면의

스크린 숏과 함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백합'이라는 것은 Girls Love, 줄여서

GL이라고 부르는 여성과 여성 간의 사랑을

다루는 장르입니다.

(BL은 Boys Love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애니 보시면 BL이라는 단어가 아마 심심치 않게

등장할 텐데, 저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흠흠..

 

그럼, 어떤 의미로 Delicate 한 장르지만,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해 충분히 보편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인 '이윽고 네가 된다'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 소개

 

원작은 2015년부터 연재되고 있는 만화입니다.

2019년 11월에 단행본 전 8권으로 완결이 

된 상태라고 하네요.

 

애니메이션은 2018년 4분기에 1기 13화 분량으로

만들어졌으며, 원작의 학생회 연극 직전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2기가 무척이나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 주요 줄거리

 

주인공인 코이토 유우와 나나미 토우코의

이야기가 핵심 스토리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잘 모르는 코이토 유우의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1기의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처음 장면을 봐서는 학생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하여 남녀 할 것 없이

여러 차례 고백을 받은 나나미 토우코를

코이토 유우가 좋아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그 반대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유유가 토우코에 대해 호의를 갖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동경하는 선배로서의 감정이라면,

토우코는 유우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다가갑니다.

 

토우코의 개인적인 고민과 이 둘을 둘러싼

학생회 인원들, 학생회 연극 준비 에피소드를

배경으로 하여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흐름입니다.

 

일단 그들의 첫 만남부터 같이 보시죠.

처음부터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작품을 봐야 하는 이유

 

앞서 첫 만남 장면에서 보시듯이, 작화가 매우 이쁩니다.

작화 자체가 매우 깔끔하고, 배경은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전체적인 톤이 매우 화사한 편이고요.

 

캐릭터의 경우 페이트의 '세이버'와 매우 흡사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 )

 

깔끔하면서도 이쁜 작화를 바탕으로, 연출 또한

매우 감각적입니다.

이런 감각적인 연출을 통해서 매우 중요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정말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얼굴과 특정 부위의 클로즈업,

적막함이 느껴지는 배경의 배치, 라이팅의 표현 등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과 변화, 흐름을 

섬세하게 관객들에게 잘 전달합니다.

이 부분이 이 작품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얼굴과 눈의 클로즈업을 교차하면서

토우카가 유우에게 물리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표현하는데요.

보는 사람이 그냥 설레고 뭔가 같이 달아오르게?

하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명장면으로 꼽히는 탄천 징검다리에서의

장면입니다.

 

마지막화에 등장하는 토우코의 모습도 같이 보시겠습니다.

그전에, 토우코를 좋아하는 절친 사야카의 눈동자에 

비친 토우코의 모습. 

멀어지는 토우코의 모습에 손을 뻗어 봅니다.

이런 부분이 정말 섬세한 터치라고 생각합니다.

뻗어보는 손이 눈동자에 비치는 연출. 대단합니다.

 

석양이 지는 플랫폼에서 생각에 잠긴 

토우코의 모습.

작화와 연출로만 봐도 장르에 상관없이

충분히 수작으로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여기에 특유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상황의 전개로 매우 흡입력 있게 관객들을 

빨아들이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아래는 PV 영상입니다. 작품의 분위기를 

살펴보시죠!

youtu.be/_yVedXph7Ig

 

편견보다는, 보는 내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이윽고 네가 된다' 추천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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