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14]
안녕하세요? 열네 번째 리뷰로 찾아보는
작품은 '메이드 인 어비스'입니다.
제가 '겉과 속이 다르다'라면서 주의!라는
제목을 달았는데요,
네 겉으로 보기엔 동화 풍의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기에 내용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는 것!
이것이 이 작품의 리뷰 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스토리와 감상평을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왜 이 작품이 겉과 속이 다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 개요
이 작품은 만화가 원작입니다.
2013년부터 발행되었으며, 아직 연재 중이고,
2017년도에 애니메이션을 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분량은 1기 13화로,
원작의 초반 부분을 다루고 있다고 보시면
됩디다.
현재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극장판으로도 2편이 나왔으나,
TVA의 총집 편 격으로 각각 전반/후반부의
이야기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 주요 스토리
한 마을의 중심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어비스'가
있습니다.
이 어비스에는 각종 신기한 유물이 많아,
많은 모험가들이 탐험을 하는 곳입니다.
주인공 리코의 엄마는 유명한 탐험 대원이지만,
어느 날 어비스 탐험 후 실종된 상태입니다.
리코는 수수께끼의 로봇 레그를 만나게 되고,
이 둘은 리코의 엄마를 찾기 위해 어비스의
가장 끝인 나락으로 향합니다.
이 둘의 모험기가 '메이드 인 어비스'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 감상 포인트
먼저 이 작품은 작화나 스토리, 구성 등
전반적은 측면에서 상당한 수작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마주하는 동화 같은 풍경,
귀여운 캐릭터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 마치 어비스의 심연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처럼 - 분위기는
어두워지고 매우 진지해집니다.
마을 한가운데에 거대한 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어비스.
아직 결말을 알 수는 없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크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마마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가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요.
'마마마'도 동화 풍의 그래픽이지만,
내용 전개와 결말이 완전 다크 판타지여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화풍 그림체가 아이러니하게도 잔인하고
잔혹한 설정을 오히려 부각하는 효과도 있었고요.
마마마의 팬이 많고 수작이라고 하지만,
저처럼 다크 판타지 계열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입니다.
다시 메이드 인 어비스로 돌아와서..
리코와 레그가 본격적으로 어비스를 탐험하면서
큰 위기에 빠지는데,
이때의 표현이 상당히 셉니다.
그리고, 상황 상 자연스럽긴 하지만
알몸의 표현도 적나라하게 나오고
여러 가지로 봤을 때 '청소년 관람불가'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림체가 이쁘다고 미성년자와 같이 보시면
안됩니다.
큰 위기는 '나나치'라는 새로운 동료를 만나면서
극복을 하는데,
이 나나치가 어비스에 있는 이유와 과거의
에피소드도 상당히 가슴 아픕니다.
이후 나나치가 합류하여 셋이서 다시 여정을
시작하는 장면에서 1기는 마무리됩니다.
감상 포인트를 요약하면,
- 상당히 훌륭한 작화
-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설정
- 다양하고 상상력이 풍부하게 표현된
어비스의 모습과 긴장되는 모험
이와 대비하여
- 다소 고어하고 잔인한 표현
- 어린아이의 몸이지만 적나라한 표현
- 초반 분위기와 다른 진지하고 잔혹한 설정
이 공존하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분명히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작품이지만,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겠습니다.
만약에 보신다면,
나름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
PV를 통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만나보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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