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애니 - 종말의 세라프 : 내가 뭘 본거지?!

by Makise 2020. 6. 5.

[애니메이션 리뷰 #11]

 

 

1일 1 리뷰를 실천하고 있는 마키세입니다!

앞으로도 1일 1포 스팅 이상 원칙을 꼭 지킬 것을

다짐하며..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종말의 세라프'

입니다.

제가 지금까지는 제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반영이 되기는 했지만, 추천드리는 좋은 작품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번 작품은 좀 결이 다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종말의 세라프'를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는 의미로 리뷰를..

 

항상 좋은 이야기만 말씀드리면 식상해질 수 있으므로,

다소 비판적인 시각에서 보는 작품도

간간히 올리려고 하는데요,

그 1번 타자가 바로 '종말의 세라프'입니다.

 

그럼 작품 정보부터 간단히 살펴보고,

지극히 주관적인 이 작품의 리스크 포인트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

 

◈ 작품 개요

 

이 작품은  2012년 10월부터 연재 중인 만화가

원작입니다.

아직 원작도 결말이 나지 않은 상태이고,

(듣기로는 원작도 최근 내용은 비판을 많이 받는 듯해요)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초반부만 다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니메이션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분할 2 쿨 - 총 24편으로 방영되었고, 

현재 모두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 줄거리

 

인간과 흡혈귀가 공존하지만 대립하는 세계.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 세력은 괴멸에 가까운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리고 세계의 주도권은

흡혈귀가 가지고 되고, 인간 아이들은 흡혈귀들에게

피를 제공하는 가축과 같은 삶을 살게 됩니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흡혈귀 도시에서 탈출 계획을

세우고 탈출을 감행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희생되고 주인공만이 탈출해 성공하여

인간 세계에 돌아갑니다.

 

주인공은  친구들의 복수를 위해 흡혈귀를 사냥하는

제귀군에 입대하여 흡혈귀와 싸우게 되는데...

 

 

◈ 감상평

 

일단 초반에는 이야기가 상당히 흥미롭게 전개되기에

나름 몰입감 있게 진행이 됩니다.

주인공이 탈출해서 제귀군에 입대하고, 

자신의 무기에 '오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서

(무기의 힘은 여기에 깃든 오니의 힘이 절대적입니다.)

성장을 하는 부분도 재미있습니다.

 

다만, 다 보고 나신 후에는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음? 이게 끝이야?!'

네.. 실제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떡밥을 엄청나게

던져놓기만 하고 끝납니다.

전형적인 원작 홍보 애니메이션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ㅜ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회수하여야 할 떡밥을

계속 던지는데, 이제 회수를 하나? 하는 시점에서

그냥 끝이 나버리기 때문에, 보고 나면 

엄청나게 허무한 느낌이 듭니다.

 

2015년 2 쿨을 마지막으로 후속이 안 나오는 것을

봐서는 애니로는 더 이상 나올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따라서, 종말의 세라프를 보시려면 원작을 보시는 게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원작을 보시고, 부연의 의미로 애니메이션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하시면 뒤통수를

강력하게 맞으신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리고, 인간과 흡혈귀가 선과 악이라는 구도로

출발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볼 수록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해지는데,

이런 부분이 흥미가 생기려는 찰나.. 끝납니다.

 

게다가 후반부 내용은 원작을 보지 않을 경우

누가 우리 편이고, 누가 적군인지 피아가 잘 구분이

안되고, 이해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원작의 내용을 상황 상 스킵을 한 것 같은데,

애니로 처음 작품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전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전투 연출은 용서를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인간과 흡혈귀의 전투가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전투 연출이 하나 같이 엉성하고, 대부분 정지화면을

활용합니다.

즉, 공격한다! 하고 달려 나가고 - 컷 

칼을 휘두르려고 하고 - 컷

적이 쓰러져 있다 - 컷 이런 구성..

심지어, 어떤 전투신은 다대다 전투인데,

전투 시작 화면 - 이미 전투가 끝나서 인간은 구출하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전투를 통째로 스킵..)

 

스토리의 개연성이 있고 완결된 형태를

기대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전투와 액션의 재미로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만,

이것도 일단 접어두시는 게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취향이긴 합니다만,

주인공과 죽은 줄 알았던 주인공의 절친의

브로맨스가 너무 느끼하고 느글거립니다. ㅜㅜ

이건 의도적으로 BL(Boys Love) 요소를 좀 

넣은 것 같은데요.

주인공 친구의 설정도 너무 느끼하고,

둘이서 서로 내 피를 빨아라, 안 빤다

이러는 것도 전 많이 보기기 힘들었다는..

 

아무튼, 흥미로운 이야기 소재임에는 분명합니다만,

친절하지 않은 스토리 드리븐,

회수해야 할 떡밥은 잔뜩 던져 놓았지만,

기대하기 어려운 후속작 제작,

조악하고 실망스러운 전투 연출로 인해

 

원작 팬 분들이 보시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하실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성향이 반영된 내용이므로

다소 비판적인 내용이어도,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 공감, 댓글, 구독은 큰 힘이 됩니다!

 

 

2020/06/09 - [애니메이션] - 넷플릭스 애니 - 메이드 인 어비스 : 주의! 겉과 속이 다르다!

2020/06/07 - [애니메이션] - 슈타인즈 게이트(Steins Gate) 소개- 보는 순서가 중요하다. 엘 프사이 콩그루!

2020/06/05 - [애니메이션] - 애니 추천 - 이 소리에 모여! : 소리에서 빛이 난다면!

2020/06/04 - [애니메이션] - 넷플릭스 애니 - 암살 교실 : 실제로는 감동 교실!

2020/06/03 - [애니메이션] - 넷플릭스 애니 - 바이올렛 에버가든 : 현존 최고의 작화, 애니 입문 추천작!

2020/06/02 - [애니메이션] - 넷플릭스 애니 '우주보다 먼 곳' - 사파이어 보석 같은 애니메이션

2020/06/01 - [애니메이션] - 도메스틱 한 그녀 - 애니에서 막장 드라마를 볼 수 있다고?!

2020/05/31 - [애니메이션] - SSSS 그리드 맨 리뷰 - 성공적인 추억의 재소환!

2020/05/30 - [애니메이션] - 바라카몬 (Barakamon) - 힐링 애니의 최고봉!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