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8]
어제는 다소 자극적인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드렸다면,
오늘은 반짝이는 보석 같은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우주보다 먼 곳'이라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혹은 보고 나면
영롱하게 빛나는 사파이어가 생각이 납니다. : )
주 내용은 여고생들의 남극 대륙 탐험기인데,
빛나는 청춘과 아름다운 장면, 감동적인
스토리가 잘 어우러진 '반짝거리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현재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럼 '우주보다 먼 곳'의 반짝거리는 포인트를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 개요
이 작품은 2018년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제작한 곳은 '매드하우스'라는 곳으로,
최근 작품 기준으로 원펀맨과 오버로드를
만든 곳이기도 합니다.
이외로 이 작품이 역동적인 연출이 좋은 부분이
많은데요, 제작사의 이력을 보니
납득이 가는 부분이네요.
분량은 총 13화로 완결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넷플릭스 애니 추천'으로 할만한 작품입니다.
◈ 스토리 및 구성
이 작품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여고생 4명의 남극 탐험기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중요하므로,
등장인물들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첫 등장하는 타마키 마리는 평범한 고교생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겁을 먹거나 머뭇거려서
늘 같은 생활만 반복합니다.
이러던 중 운명 같이 시라세를 만나게 되는데요.
시라세의 엄마는 민간 탐사대로 남극 탐험에
참여했다가 조난이 됩니다. 시라세는 엄마를
찾아 반드시 남극을 가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시라세와 마리가 만나면서 둘은 의기투합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히나타와
인기 아이돌이지만 늘 외롭게 생활하는 유즈키가
합류하여 남극 탐험에 도전하게 됩니다.
이 4명의 여고생이 서로 만나고
민간 남극 탐험대에 합류하는 과정,
남극으로의 여정과 남극을
탐험하는 내용이 전개되면서
각자의 고민과 목표를 공유하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럼 왜 이 작품이 '빛나는' 작품인지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 작품이 빛나는 이유!
일단 전체적으로 캐릭터, 작화, 스토리, 음악 등
작품을 이루는 모든 요소들이 매우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고생들의 남극 탐험이라는 주제와 목표가
확실한 가운데, 그들의 만남과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 시라세가 엄마를
찾는 모습과 과정,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각각 캐릭터의 고민과 아픔을 공유하고
해소하는 내용들이 잔잔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집니다.
이런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 흐름에 아름다운
영상미와 연출, 음악이 매우 적절하게 융합됩니다.
그래서 그런지,보고 나서 매우 뿌듯한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데요.
그리고, 의외의 개그 요소도 은근히 많아서
재밌습니다. : )
이러한 매력 포인트들을
몇 가지 장면을 예시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래는 마리와 시마세가 남극 탐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시라세 마리에게 권유를 하고, 늘 망설이던
마리는 흠칫 놀라죠.
하지만 항상 중요한 순간에 겁을 먹던
자신을 떠올리며 결행에 나섭니다.
이 과정을, 캐릭터의 표정과 배경 묘사를
통해 해당 캐릭터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특히, 캐릭터의 클로즈업을 잘 활용해서
극적인 효과와 함께 감정 전달을 잘하는데요,
이것이 이 작품의 영상미와 연출이 훌륭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주변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거나,
역동적으로 표현하면서 캐릭터와 대비를
이루게 하는데요. 이로 인해 더욱 캐릭터에
집중을 하게 만듭니다.
제가 위에 마리의 감정 변화에 대해
구구절절 무미건조하게 적었지만,
이를 실제 영상으로 확인하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으실겁니다.
클로즈업과 배경 속의 캐릭터를 교차 배치하고,
배경의 분위기를 통해 감정 전달을 극대화합니다.
캐릭터의 생동감 있는 표정 표현이 어느 작품보다도 뛰어납니다.
즉,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설정에 더하여
역동적이고 인상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한
영상 연출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잘 표현한 것이
이 작품의 큰 매력포인트입니다.
추가로 몇 장면을 더 소개드리자면,
아래는 1화 말미에 웃음을 주는 포인트입니다.
둘이서 같이 첫걸음을 시작하는 기차 안,
BGM이 깔리면서 정겨운 두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절로 흐뭇한 웃음이 나는 장면입니다.
이 작품은 유난히 달리는 장면, 달리는 다리와
상체를 표현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준수한 작화의 배경이 교차되어서
나오는데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청춘의 풋풋함이
잘 느껴지는 분위기랄까요. : )
그리고, 신주쿠에서 '추격전'이 있는
2화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백미인 화입니다.
민간 남극 탐험대에 접근하기 위해 작전을 짜는데요.
여기서 빵빵 터집니다.
캐릭터를 통한 상황 표현이 정말 재밌습니다. : )
그리고 정말 인상적인 달리기 장면.
카메라를 정말 잘 썼습니다.
역동적인 캐릭터 움직임과 뒤 배경 처리는
어지간한 액션 연출 못지않을 만큼
훌륭합니다.
배경 작화도 아름답게 잘 표현했고,
특히 빛을 표현하는 라이트닝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사실 1,2화가 워낙 강렬해서
중반부 에피소드는 상대적으로 살짝 밋밋한
느낌을 받습니다만,
중후반부에 각각 캐릭터의 고민과 갈등이
다루어지면서, 몰입감 있게 진행됩니다.
마지막에는 큰 감동을 주고요. : )
마지막으로 OP와 ED도 정말 좋습니다.
노래가 일단 참 좋고,
작화와 장면 구성도 매우 인상적이어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봤으니까요.
ED의 작화와 연출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 )
이 작품은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청춘들의 공감 가는 이야기를
멋진 작화와 연출로 잘 엮어낸 드라마입니다.
감동적이고 따스한 여운이 남는
'우주보다 먼 곳' 추천드려요. : )
우주보다 먼 곳 OP입니다.
노래도 매우 좋고, 감각적인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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