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리뷰 #6]
오늘 리뷰할 애니는 SSSS 그리드 맨입니다.
'킬라킬'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트리거(Trigger)라는 회사에서 만든 작품인데요,
최근에 이 회사에서 만든 '천청난만'이라는
작품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3화 이후 제작이 안되고 있습니다 ㅜㅜ)
이 작품은 2018년 4분기에 방영되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저 또한 보고 나서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
그럼 'SSSS 그리드 맨'의 매력 포인트와
왜 성공적으로 추억을 소환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 개요
이 작품은 울트라 시리즈로 유명한 츠부라야 프로덕션
에서 제작한 특촬물 '전광 초인 그리드 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특촬물이 애니화 된 작품으로,
기존 원작의 팬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던 작품이죠.
그리고 'SSSS'는 전광초인 그리드 맨을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Superhuman Samurai Syber Squad'의
약칭이자 오마쥬 한 것이라고 합니다.
방영 전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가
방영 후 다크호스로 급부상하여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 주요 스토리 및 전개
주인공 유타가 같은 반 친구 릿카네 집에서
깨어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런데 유타는 기억상실증이 걸린 상태.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인데, 릿카의 가게에
있는 오래된 컴퓨터에서 누군가가 유타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유타를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닌 그리드 맨이고,
그리드 맨은 유타에게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그리드 맨과 합체하여
도시를 습격하는 괴수와 싸워 이 세상을 지키는 것.
이야기는 평이한 로봇-괴수와의 전투 물로
생각되지만, 의외의 전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보시면서 확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
◈ 이 작품이 매력적인 이유!
일단 전 기존 애니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분위기
를 첫 번째로 뽑고 싶습니다.
실사 전대물을 애니 화해서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요.
캐릭터들의 대사를 듣는 순간,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확 받습니다.
마치 실사 영화에서 배우가 나지막이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요.
기존 애니에서는 그냥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성우의 목소리, 다소 텐션이 높고 목소리도 큰
발성이라고 한다면, 이 작품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캐릭터들이 대사를 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배경이 된 도시도 상당히 적막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런 배경과 맞물려서
캐릭터의 음성이 들리는 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전반적인 작화의 퀄리티와 이런 부분이 합쳐지면서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야기 전개 자체도 하나의 메인 스토리를
꾸준하게 밀고 나가면서 이와 관련된 인물과
사건들이 잘 배치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몰입감과 텐션을
계속 유지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상당히
매력적인데요.
특히 릿카와 아카네의 매력이 독보적입니다.
릿카와 아카네의 경우는 피겨로도
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 )
이외에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유타를 도와주는
신세기 중학생들도 개성 있고 매력적입니다.
그리드 맨과 괴수의 전투 신도 상당히 잘 만들었습니다.
트리거 특유의 깔끔하고 역동적인 전투 액션을
볼 수 있고, 그리드 맨이 합체하여 괴수와 맞서는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 )
이러한 장점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유치한 로봇물이 아닌
잘 만들어진 스토리 중심의 SF 물을 보는 것 같습니다.
추억을 어설프게 소환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작품성을 갖추면서 구현한 작품이라고 할까요.
마지막 부분은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신선했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살짝 단서를 드립니다만,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겠죠!
그리고, 이 작품도 OP와 ED를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OP 'Union'과 ED 'Youthful' 모두 큰 인기를 끌었고요,
저 역시도 OP와 ED를 빠지지 않고 본 작품입니다.
ED는 릿카와 아카네의 모습 중심으로 나오는데요.
실제 작품에서 나오는 장면은 아닙니다.
오히려 작품을 다 보고 보면, 이해가 가는
화면들이랄까요?
OP와 ED는 동영상 링크를 걸어 드립니다.
[OP - Union]
[ED-Youthful]
추가로 2019년 12월에 후속작이 발표되었습니다.
SSSS 다이나 제논으로, 새로운 주인공과 배경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후속작도 기대가 되네요. : )
아래는 후속작 제작 결정 PV입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입니다.
솔직히 제가 로봇물을 즐겨보지는 않는데요,
이 작품은 원작을 잘 모르거나,
로봇물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다만, 보시고 나서 후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보시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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