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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애니 추천 - 프린세스 프린서플 : 인정 사정 볼 것 없다, 미소녀 누아르 애니!

by Makise 2020. 6. 17.

[애니메이션 리뷰 #22]

 

오늘은 미소녀 첩보, 스파이, 누아르 애니인

(모든 걸 다 갖다 붙여봅니다.)

'프린세스 프린서플' (Princess Principal)을 소개합니다.

 

'프린세스'가 들어가서 뭔가 좀 유치한 

미소녀 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제목과는 달리 다소 진지한 첩보/누아르 물입니다.

제목에 가려진 숨겨진 수작이라고 보는데요.

전 괜히 주는 느낌 자체가 

'인정 사정 볼 것 없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 )

- 느낌이 비슷한 것이지 내용이나 장르는 별개입니다. ㅎㅎ

 

그럼 미소녀와 만난 첩보/누아르 애니는

도대체 어떤 것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소개에 앞서, 일단 OP를 보고 가시겠습니다.

왜냐면, OP가 이 작품의 개성을 바로 잘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경쾌한 재즈 풍의 음악을 썼는데요.

OP장면과 노래가 좋아서 1회도 빠지지 않고 봤습니다!

노래 풍과 실제 작품 분위기는 묘하게 어울리면서도

실제로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실제 작품의 내용은

뭔가 어두운 배경 속에 숨겨진 폭력과 페이소스가 

공존한다고 할까요. 아무튼 씁쓸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인데요. 

OP가 매번 이런 부분을 마치 개운하게 입가심

하듯이 씻어내주는 느낌이거든요.

 

youtu.be/8 QjqkATvH9 M

 

OP의 장면들입니다.

너무 마음에 듭니다.

 

 

◈ 작품 개요 

 

이 작품은 2017년에 방영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이 이 애니메이션인 셈입니다.

미소녀에 잘 어울리지 않는 첩보, 스파이물에

배경도 1900년대 초중반의 어두운 유럽이다 보니

방영 전부터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방영 후에는 상당히 호응이 좋았다고

하네요. 이후 게임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1기는 총 12화 분량입니다.

속편 제작이 결정되었고, 속편은 극장판 6부작입니다.

속편은 1편이 올해 4월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라고 합니다. 

1기 끝이 살짝 아쉬워서 속편이 기대되는 작품인데,

속편이 연기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 배경 및 스토리

 

배경은 1800년대 말 정도의 런던입니다.

지명은 런던을 쓰지만, 가상의 국가인 알비온이

무대입니다.

다만 작품 내의 설정은 실제 런던의 배경을 활용하고

있고, 영국의 여왕 제도 또한 동일하게 차용하고

있습니다.

 

알비온은 왕국과 공화국 동/서로 분열이 되어 있고,

공화국 스파이 + 왕국 공주 + 일본 검객으로

구성된 여성 스파이 5인조의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식 구성이나, 극 중에 공주와

안제의 이야기가 주요한 줄거리를 형성하고 

있고, 이 부분이 후반부에 하이라이트도 

다루어집니다.

 

특이한 점은 시간 순서대로 에피소드가 나열되지

않은 점인데요.

1화의 경우도 5명이 이미 같이 활동하는 시점의

에피소드지만, 2화는 바로 5명이 모이기 이전의

시점 이야기가 나옵니다.

 

순서는 들쭉날쭉하지만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거의 무리가 없습니다. : )

 

 

◈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소녀 + 누아르 장르를

독특하고 참신하게 잘 녹여냈습니다.

먼저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알 수 있는

1화를 살짝 살펴보시면..

 

 

어찌 보면 첫 화가 이 작품의 개성과 특성을 

함축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어둑어둑한 배경에, 총격전과 추격, 특별한 아이템을

활용한 판타지 요소, 시대적인 요소까지 말입니다.

 

제가 비록 해피 엔딩을 선호하는 타입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억지스러운 해피 엔딩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부분의 이 작품이 차별화되는 점입니다.

 

미소녀가 등장하지만 냉혹한 스파이의 세계를

보여주는데요.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듯이 씁쓸한 에스프레소를

마신 듯한 그런 느낌이랄까요.

물론 모든 에피소드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진짜 '미소녀 누아르물'이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볼 때마다 이런 느낌을 리셋시켜주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경쾌한 OP 곡입니다. : )

 

스토리와 에피소드의 경우, 안제와 프린세스가 실질적인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에 대한 내용도

밸런스 있게 잘 배치한 점도 좋은 부분입니다.

 

액션의 비중은 높은 편은 아닙니다만,

다양한 첩보, 스파이 활동을 보는 재미가 있고,

작품 자체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보는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라프텔에 현재 올라와 있는데, 6월 30일에 판권이

만료되는 작품 리스트에 있길래 서둘러 보았는데요.

숨겨진 수작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 )

 

비슷한 콘셉트의 애니로는 '릴리즈 더 스파이스'라는

애니가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미소녀 스파이 액션물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린세스 프린서플'이 한 수 위라고

생각이 되네요. 

시대적 배경과 전반적인 컬러 톤은 '유녀 전기'와

비슷하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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