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 홈' 후기 및 결말 : 연출이 돋보이는 한국형 공포 드라마 추천

안녕하세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시리즈, '스위트 홈'을

모두 보았습니다.

업데이트되고 첫 주말에 넷플릭스

한국 순위 1위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원작에 대한 인기와 후광뿐만 아니라,

회당 제작비 30억원, 호화로운 캐스팅 등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품입니다.

 

그럼 실제로어땠을까요?

전 원작을 보지 않았습니다만, 

연출 하나만큼은 정말 잘한 작품 같습니다.

전체적인 완급 조절도 좋았고,

강렬한 인상과 더불어 전체적으로 숨죽이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맡은 송강 씨의 연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는데요,

이 부분은 별도로 언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즌1은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및 결말

 

시작은 2020년 9월, 괴물로 변한 주인공을

향해 군대가 총을 발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면은 나중에 10화에서 다시 이어지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2020년 8월, 한 달 전 시점으로 돌아갑니다.

주인공 차현수는 어느 재개발 아파트로

혼자 이사를 가는데요.

거의 삶을 포기한 인생 포기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파트에서 이상한 괴물로 변하는

감염자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찌 모를 영문인지, 아파트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모든 문이 막힌 상태.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아파트 주민들이 생존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 바깥은 괴물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을 비롯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모여있는

아파트 주민들. 이들의 생존을 위한 사투가

시작되는데요.

문제는 주인공 현수가 감염이 된 것.

하지만 현수는 완전히 괴물로 변하지는 않고,

이 괴물을 나름 컨트롤하면서 활용을 합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런 현수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생존을 꾀합니다.

인간과 괴물의 경계선에 있는 현수를 비롯한

잠재적 감염자들. 이 드라마는 여기에도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아무튼, 정부(군)에서는 감염이 되었지만

완전히 괴물이 되지 않고 통제가 되는 특수 감염자를

찾습니다. 바로 주인공 현수가 이런 케이스인데요.

현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대규모 병력을

투입하고, 이 장면이 바로 1화와 10화의 장면인 것입니다.

 

 

마지막 결말은, 끝까지 생존한 주민들은

군이 마련한 거처로 이동을 하고,

현수는 후반부에 등장한 다른 괴물을 통제하는 능력을

가진 또 하나의 완전한? 괴물에게 납치 아닌

납치를 당해서 어디론가로 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이야기는 시즌2에서 계속될 것 같습니다.

 

좋았던 점

 

독특한 색감과 연출을 통해 극의 분위기를

상당히 긴장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낡은 재개발 아파트의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작품의 분위기와도 정말

잘 맞았고요, 일부 연출은 영상미가 뛰어났습니다.

 

 

특히 클로즈업을 많이 썼는데,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서 아주 인상적인 장치로 

잘 활용되었다고 봅니다.

 

 

스토리 진행의 완급 조절도 좋았던 편이었습니다.

괴물도 다른 좀비 영화와 차별적으로, 

다양한 형태와 능력의 괴물이 있었던 부분이

참신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전체적으로 CG는 조금 엉성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괴물도 어떤 괴물은 자연스럽고, 어떤 괴물은

좀 어색한 편차가 있었고요.

 

원작의 설정이 어떤지 모르지만, 감염이 되는

대상이 다소 이해가 안 갑니다.

이 병은 기존 좀비처럼 전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그릇된 욕망으로 발병이 되는 것인데,

극 중에서는 욕망과는 상관없는 인간들이 

괴물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좀 설득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괴물을 죽이는 조건도 명확하지 않다는 것.

어떤 경우에는 괴물로 변한 직후 죽여도 

다시 살아나고, 어떤 경우는 그냥 죽기도 하고..

태워 죽이는 것이 가장 확실해 보이기는 하는데,

극 중에서 꼭 이렇지만은 않은 경우가 종종 보여서

이런 부분을 좀 확실히 했으면 좋을 뻔했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잘 나온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좋아서,

이것만으로도 볼만한 작품입니다.

 

다만, 상당히 잔인하고 피가 엄청 많이 보인다는

점은 유념하시길.. 폭력성과 잔인한 정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으로, 웹툰이 원작이라 하더라도,

어린 자녀나 청소년들이

보기에 절대 적합한 작품이 아닙니다.

 

스위트홈의 공식 영상은 아래를 확인하세요!

youtu.be/B5IQqZDSRjk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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