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리뷰, 반전 결말 : 빼어난 영상미, 조지 클루니의 회심작!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리뷰입니다.

 

미드나이트 스카이 개요

 

넷플릭스 키 비주얼

 

 

조지 클루니가 주연과 감독을 맡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12월 22일에 업데이트된 영화입니다.

 

SF 미스터리물 장르로 보이기도 하고,

조지 클루니가 주연인 영화라 알람 설정을 

해두었던 작품인데요.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영상이 정말

아름답고 멋진 작품이라, 이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정적이면서도 쓸쓸하고 아름답게까지 느껴지는

풍경과 영상 연출이 보는 내내 나왔습니다.

미래의 북극 기지와 우주선 내부의 세트도

아주 훌륭했고요.

 

 

배경과 인물이 잘 녹아 들어간 장면들

우주와 북극의 모습이 교차해서 묘사됩니다.

 

 

 

줄거리

 

줄거리는 사실 매우 간단합니다.

 

일부 인류는 새롭게 발견한 행성인 

목성의 K-23이라는 위성에 이주를 한 것으로

보이는 2049년의 지구가 배경입니다.

지구는 대기에 이상이 생겨서(오염)

남은 사람들은 급하게 대피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 박사는 북극에 있는 관측 기지에

혼자 남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상황을 지구로 귀환하는

한 우주선에 알리려고 합니다.

 

 

대피하는 사람들

홀로남은 박사

 

 

이 기지의 박사와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선

에테르 호간의 통신은 여러 이유로 수월하지가

않습니다.

 

북극에서는 통신을 위해 다른 기지로 

이동을 하고, 에테르 호는 고장 난 통신 설비를

고치는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영화는 이러한 각각의 과정을 빼어난

영상미와 연출로 보여주면서 

이후의 내용을 궁금하게 합니다.

 

 

 

 

 

천신만고 끝에 통신이 가능한 기지에 도착을 합니다.

파괴된 우주선의 통신 설비를 고치는 설리반

 

 

결말

 

사실 막상 결말은 다소 싱거운 편입니다.

통신이 성사되는 동시에 지구의 대기 상태를

확인하는 에테르 호.

박사가 하고 싶은 말은 지구로 오지 말고

다시 되돌아가라는 것.

사실 이것이 내용의 전부입니다.

 

다른 영화 같았으면 무슨 결말이 이래?

하면서 분노?를 할테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게 이 영화의 영상이 가지는 힘인데요.

이미 이 과정의 영상과 연출,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를 통해서 관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통신에 성공합니다.

 

설리반으로 나오는 배우가 스타워즈 로그 원 스토리에

나오는 배우라 매우 반가왔습니다.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지구의 이런 상태를 알면서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구로 귀환하는

대원들과, 이들을 놓아주고 이해해주는

남은 대원들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사가 아니라, 상황과 이들의 행동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전해주었던 장면이었습니다.

 

 

떠나는 대원과

남는 대원

 

 

영화 자체가 담담하고, 여백을 영상으로

채우는 스타일이다보니, 이런 결말에도

배신감이 들지 않습니다.

그 과정을 그저 마치 영상이 하는 말을 듣는 것처럼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반전

(이 부분은 원치 않으시면 스킵을..)

 

이 영화는 나름의 반전이 있습니다.

극적인 반전이라기보다는 조용하고 담담한 

반전입니다.

결국 언뜻언뜻 뜬금없이 등장했던 젊은 박사는

바로, 지금의 조지 클루니 즉 오거스틴 박사였고,

기지에 홀로 남겨진 여자 아이는

다름 아닌 설리반의 어린 시절. 즉, 오거스틴이

어렸을 적 헤어진 자신의 딸이었습니다.

 

 

이 둘은 같은 인물이었습니다.

이 둘도 같은 인물이죠. 과거의 오거스틴과 현재의 오거스틴

 

 

마지막까지 보면 인터스텔라와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정적이면서 영상으로 많은 것을 전달하는

부분은 그라비티와도 느낌이 많이

비슷합니다.

특히 마지막은 아이리스가 말하는 K-23의

하늘 색깔 이야기와 화면이 오버랩되면서

인상적인 영상미를 선사합니다.

 

 

둘이 노을을 바라보던 장면에서

혼자 바라보는 장면으로 전환이 됩니다. K-23의 하늘은 목성 빛이 반사된 오렌지 빛이 난다고 합니다. 

 

 

 

빼어난 영상미로, 영상이 이야기를 전달해주었던

매우 인상 깊었던 작품입니다.

아래는 공식 예고편입니다.
https://youtu.be/FVR5-gH-vUQ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고 담담하게

등장인물들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볼 수 있는

영화, 여운이 있는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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