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이 라이프' 후기와 결말 : 꼭 이렇게 만들어야 했나?

안녕하세요?

 

영화 '하이 라이프'가 넷플릭스 영화 순위에

랭크되어 있길래 보았습니다.

SF물에, 나름 유명한 배우가 출연하는지라

상당히 흥미로워 보이는 영화인데요.

 

 

결론은, 꽝! 이었습니다...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비평가들이나

현학적인 표현을 써대며 호평을 할지는 몰라도,

저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상당히 재미없고, 지루하고, 심지어

불쾌하기까지 한 영화입니다.

 

인간의 존재 가치를 철학적으로 생각해보고 싶다면

보셔도 상관없겠지만, 재미로 접근하신다면

무조건 말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전체 줄거리

 

체제에 반항하고 법을 어긴 사형수들을

우주선에 태워서 보냅니다.

그리고 그 우주선에서 각종 실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실은 그들은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한다는 것이죠.

그 과정을 보여주는 그런 영화인데요.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보여준다..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보기 

거북하고 불쾌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이야기의 구성

 

크게 3파트로 구성됩니다.

 

1. 주인공과 아기

- 우주선에 주인공과 아기만 있는 초반 장면.

  아기는 시끄럽게 울어대고, (이 부분도 은근히 거슬립니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남자는 선체 수리를 하고

  아기를 돌봅니다. 그리고 죽은 것으로 보이는

  다른 승무원들을 우주복을 입혀서 우주 바깥으로

  내보냅니다. 그러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사가 거의 없고, 주인공과 아기, 우주선 내부를

  말없이 비추면서 상황을 유추하게 합니다.

  참고로, 요즘 만든 영화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허접한 세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일부러 작품 분위기에

  맞추려고 그런 것 일 수도 있으나, SF 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어처구니가 없을 실 겁니다.

 

쌍팔년도를 연상하는 모니터와 컴퓨터 시스템을 볼 수 있습니다.

 

2. 우주선에 탑승한 사형수들의 이야기

- 이 이야기가 메인이죠. 선장과 의사가 같이 탑승해 있고,

  일반 사형수들이 몇 명 같이 항해를 합니다.

  이 중 의사가 집착하는 실험 중 하나가 우주선에서

  아기를 탄생시키는 것인데요. 인공 수정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상당히 보기 거북한

  장면들이 여기서 나옵니다.
  어째건, 이런저런 실험과 갈등 속에 모두 하나씩

  죽어나가고, (스릴러 적인 요소 그런 거 별로 없습니다.)

  결국 남는 것은 주인공과 태어난 아기.

  이 아기는 주인공의 정자에서 나온 아이입니다.

우주선의 모습. 그냥 직사각형 형태의 상자 같습니다.

 

3. 주인공과 성장한 딸

- 화면은 어느덧 주인공과 성장한 아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냥 영화보다 보면 모릅니다...

  겁나 불친절하죠. 

왼쪽의 아이가 성장한 아기입니다.

다른 우주선을 발견. 도킹을 해서 봤더니 개들만 있습니다. 즉, 이들은 애당초 사람 취급을 못 받았던 셈입니다.

  그리고 둘은 블랙홀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새로운 기회일지 모른다며,

  이 블랙홀을 향해 소형 우주선을 타고 갑니다.

  그리고, 빛이 퍼지고.... 끝!

  ?????

  이게 끝입니다.

  그냥 보는 사람 뒤통수 거하게 후려치는 결말!

블랙홀을 향해 가면서 둘의 얼굴이 교대로 나오고 끝!

 

감독이 뭘 이야기하려는지 어렴풋이 알 거 같긴 한데,

참으로 불쾌하고 불편하고 재미없게도

만들었습니다.

이걸 굳이 싼마이 나는 세트를 써가면서 SF 장르로

만든 이유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흥미진진한 SF 스릴러를 생각하고 들어오셨다면,

거르시기를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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