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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종말 영화 - '종말의 끝' 영화가 종말..

by Makise 2020. 11. 3.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넷플릭스 영화는,

'종말의 끝'입니다.

 

뭔가 심상치 않은 키 비주얼과,

포레스트 휘테커라는 배우의 출연에

낚여서 본 영화인데요.

다 보고 나서 찾아보니 평점이...

저도 납득이 되는 평가이기도 하지만,

진작에 검색을 해보고 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 스토리라인은,

미 서부에 갑자기 재앙이 닥치고 (추정)

통신이 두절됩니다.

예비 사위와 장인 어른인 두 남자가

이 상황에서 딸이자 약혼녀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로 3천여 키로가 넘는

거리를 가기로 합니다.

 

딱 봐도 '투모로우'가 떠오르는 설정이라,

상당히 재미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떠나는 두 사람.

 

실제로 결말을 보기 전까지는

전 상당히 흥미롭게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로드 무비의 형식을 띠면서,

두 사람의 여정을 보여주는데요.

일단 지금 닥친 재앙, 종말의 전조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정체가 매우 궁금한 상태에서,

공권력의 통제가 사라져, 도중에 만나는

생존자들의 위협과 경계가 상당한

긴장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가해지는 위협과, 이따금씩

드러나는 재앙의 징조들.

이런 것들이 상당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몰입감있게 전개됩니다.

 

결국 종말 앞에서 극도로 이기적이 되어가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아무튼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의도대로 성공했다 봅니다.

 

그리고, 한가지 볼만한것은,

여정 도중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들.

이 풍경들이 상당히 볼만합니다.

종말이라는 상황과 묘하게 대비가 되면서요.

 

멋진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처럼 끝에서 말아먹네요.

약 25분 정도를 남기고,

예비 사위는 여친을 찾아나는데 성공을 합니다.

이게 좀 이상한게..

어떤 이웃의 도움으로 근처의 교외에

둘이서 피신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뭐 아무튼 그렇다치고..

 

 

폐허가 된 시애틀에 도착.

생존자는 없고, 여친이 남긴 쪽지를 보고

찾아간 곳에서 둘이 만납니다.

여전히 이 재앙의 원인은 나오지 않습니다.

자연 재해인지, 전쟁인지, 외계인의 습격인지..

 

 

그러더니 말입니다.

갑자기 먼지 구름이 몰려 오는 것을 보고..

여친을 차에 태우고 다시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요. 바로 위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저렇게 끝납니다...

무섭게 달려오는 먼지 구름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하면서 그대로 끝...

 

결국 종말에 대해서는 아무런 단서나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채로 끝나 버립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구하러 가는 과정 자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위기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도

잘 조명했다고 보고, 긴장감 있는 분위기 조성,

훌륭한 풍경 등을 보여주었거든요.

물론 이것이 원 목적인거 같기는 합니다.

 

그렇다고해도, 이런 식의 결말은 그냥 앞서

만들어 놓은 것들을 바로 무너뜨리고

그야 말로 '종말'을 내는 마무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끝이 그야말로,

'종말'급 허접한 마무리를 해버리는 

초 용두사미의 영화...종말의 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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