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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SF 영화 - '나의 마더' 후기 및 결말 해석

by Makise 2020. 10. 29.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나의 마더' 입니다.

원제는 'I AM MOTHER' 

사실 원제가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대략적인 스토리라인과 특징을

말씀드리고, 후반부에는 결말에 대한 

해석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가 되는 지점에서 미리 말씀을 드리도록

하는 것으로.

 

이 영화는 2019년도에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만화입니다.

장르는 SF 스릴러 정도가 되겠네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인류가 멸망하고, 인류 재건 시설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배아 개수는 63,000

 

그리고 한 로봇이 깨어납니다.

이 로봇이 바로 '마더'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키우죠.

이 아이는 언뜻보이기에도 매우 체계적으로

잘 키워집니다. 

특히 벤담의 공리주의, 칸트의 철학, 도덕과

윤리 같은 것들을 배우고 토론을 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도 중요한 복선.

 

'마더'에 의하면  인류는 멸망을 했고,

외부 세계는 사람이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

이 안에서 다른 배아들을 차례로 탄생시켜

가족을 이루자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쥐를 발견하는 주인공.

그리고 이어서, 외부에서 살아남은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연달아 발생하는 외부 생명체의 확인 과연 진실은?

이 외부 여자로 인해서 시작되는 세상에 대한

진실, 마더와 이 외부 여자 사이의 진실 게임이

이후 흥미로운 전개로 이어집니다.

과연 세계가 멸망한 진짜 원인은 무엇이며

외부 세계는 정말 사람이 살 수 없는 것인지?

 

전체적으로 적절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주면서

이야기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 연출도 감각적이고,

SF적인 느낌도 매우 잘 살렸습니다.

특히 '마더' 로봇의 경우 실제 로봇으로 제작을

했다고 하네요.

 

인류 멸망, SF적 요소, 폐쇄적인 공간, 낯선 외부인의

등장의 요소를 영리하게 잘 버무린 작품입니다.

이런 것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잘 주고 있고요.

얼핏 개인적으로 오블리비언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결말이 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세계의 진실.

 

 

아래 부터는 스포가 있습니다.

 

일단 중요한 복선이 초반에 슬쩍 지나갑니다.

주인공이 자라는 모습을 쭉 보여주면서

나오는 멸종 사건 이후 경과 일수. 잘 보시면 

13,867일. 즉 약 38년에 해당하는 시간.

 

하지만 주인공의 외모는 잘해봐야 10대 후반 정도.

생존 인류는 1명. 

즉, 이미 이전에 배아에서 인간으로 키워진 존재가

있었다는 것.

실제로 주인공이 시험을 볼 때 주인공의 일련번호가

ATX-03 입니다.

이전에 01과 02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은 결말 이전에 알게되긴 합니다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결국 모든 것은 '마더'의 치밀한 계획이었던 것이고,

끝에는 주인공이 '마더'를 대신해 새로운 인류를

키워내고 보살피는 '마더'가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원제인 'I AM MOTHER'가 중의적인

의미라는 것이죠.

 

'마더'의 정체는 고도의 인공지능으로, 마더로 나오는

로봇인 그저 하나의 몸체일 뿐, 모든 드로이드를 

제어하는 AI입니다.

이 AI가 불완전하고 파괴적인 자신의 창조자들인

인류를 멸망시키고, 온전하고 도덕적인 

인류를 다시 재건하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두 마더가 제어하는 드로이드입니다. 

 

배아들은 모두 선택된 미래의 인류인 셈이고,

3번째에 비로소 '마더'가 생각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인류로 성장한 주인공이 탄생한 것입니다.

 

외부의 여자의 만남, 그 여자와의 도망과

다시 동생을 위해 시설로 찾아오는 주인공의 행동은

모두 마더가 예상했던 것이며, 일종의 마지막 

테스트와도 같았던 부분.

 

아래 장면을 보면, 다른 로봇으로 외부 여자가

사는 곳을 찾아가 이야기하는 마더의 대사를 통해

이 여자를 일부러 살려두고 이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의 외모로 봤을 때,

1호가 이 여자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인공과는 다르게 윤리적인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대조군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배경 음악으로 자장가가 나오면서

수많은 배아들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면서 끝납니다.

 

새로운 인류를 키워낼 수 있는

'마더'가 될 자격이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나는 셈입니다.

마지막 자막도 'I AM MOTHER'로 나옵니다.

 

결말에 대한 해석을 모른 상태에서 보면

뭐야? 이게 끝이야?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당연할 수 있는 결말인데요.

해석을 보고나면 수긍이 가면서도 

한 편으로는 씁쓸한 느낌을 들게하는 작품인 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참신하면서도 몰입감 있게

잘 만든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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