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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SF 드라마 - 어나더 라이프 감상 후기 : B급에 그치다.

by Makise 2020. 11. 4.

 

안녕하세요?

 

오늘 살펴볼 넷플릭스 드라마는 '어나더 라이프'입니다.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방영된

SF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제목에 B급에 그쳤다고 했는데요.

키 비주얼이나 전체적인 스토리 개요가 

마치 SF 블록버스터 급의 느낌을 주지만,

제가 B급이라고 생각이 든 것은 다음의 이유입니다.

 

 1. 전체적인 세트의 퀄리티 및 스케일감이 부족

    - 일단 우주선 내부가 2000년도 초반에 만들어진

      SF 영화 디자인이네요. 신경을 안 써도 너무 

      안썼습니다. 스타트랙 디스커버리와 아주 대조적인..

    - 전체적인 우주 여행이나 다른 행성의 탐사 부분도

      새로운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어.. 그냥 지구가 세트장이네..

      하는 생각이..

 

 2. 빈약한 설정과 이론 

    - 마찬가지로 SF 우주물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이론적 배경, 설정등이 매우 빈약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코어 엔진을 멈추는 방법이

      전원 케이블 뽑아버린다거나...

    - 보통 SF 장르에서 기대되는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

      이에 따른 짜임새 있는 구성이 아주 부족합니다. 

 

 3. 어설픈 캐릭터들

    - 주인공 캐릭터의 경우 상당히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표정 연기가 상당히 오글거리고요..

      다른 캐릭터들도 설정이 다 어설픕니다.

    - 지구의 운명을 맡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설익은 감정과 행동을 보여줄뿐더러, 각 크루의

      전문성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 게다가 AI가 느끼는 감정과 사랑이라니.. 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 자체는 흥미롭기에,

한 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되기는 합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느 날 지구에 갑자기 나타난 UFO

 

 

착륙 후 수정과 비슷한 광물로 뒤덮인 채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여기서 양동작전으로 가기로 하죠.

저 물체를 지구에서 조사하는 것과 동시에,

저 물체가 신호를 보내는 행성으로

탐사대를 파견하기로 합니다.

상대방이 우호적인지, 적대적인지를 빨리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인공 니코는(여성)는 탐사대 살바레호의 선장으로,

남편은 과학자로, 지구에 착륙한 UFO의 조사를

맡습니다.

나는 우주로 가요.

이 여성분이 떡대가 장난이 아닙니다...

쫙 벌어진 어깨에 덩치가 남성 못지않은데요.

보는 내내 돌프 룬드그렌이 생각이 났던...

 

아래가 살바레호.

우주선 디자인은 괜찮은 편입니다.

 

UFO의 입구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일단 복장도.. 먼 미래의 복장이라고 보기에 좀 그렇고..

안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도 그냥 현실 세계의

환상을 보는 것으로 처리해 버립니다.

 

아래가 살바레호의 내부.

쌍팔년도 디자인입니다.. 

하이테크는 보이지 않고 거의 기계식...

 

 

아래는 조종석.. 보통 스타트렉의 큰 홀 같은 갑판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우주가 보이는 커다란 창문과..

그런 거 없습니다. 갑판은 그냥 회의실 같은 공간이고,

옆에 문을 따고? 들어가면 수동 1인용 조종석이..

이런 부분이 이 드라마의 스케일감을 확 낮춥니다..

어째건, 

주요 내용은 이 살바레호가 외계 행성으로

가는 여정에서 겪는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당연히 쉽게 갈리는 없고,

다양한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여기서 비롯되는 내부 갈등과, 외부로 부터의

위협이 나름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각각의 연출은 어설플지라도,

스토리는 나름 재밌게 전개가 됩니다.

 

일단 시즌1의 이야기는 살바레호가 갖은 역경 끝에

목적지의 외계 행성 근처에 도착하고,

이들의 목적을 1차적으로 알아내는 것까지 

진행됩니다.

지구에서도 UFO와 다소 불길한 컨택을 하면서

외계인이 지구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분

까지 진행이 됩니다.

 

즉, 완료가 아니고, 후속 이야기가 시즌2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시즌2는 확정이 된 상태고, 내년쯤에는

방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는 아닙니다.

예산 아끼면서 만든 B급 SF 우주 물 정도라고 

보이네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으로 그냥저냥 한 번 볼만한

정도라고는 생각됩니다.

이 작품 보실 것 같으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를

먼저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그냥 격과 스케일이 다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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