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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 드라마

넷플릭스 영화 '더 디그' 후기 - 실화의 감동과 영상미의 조화!

by Makise 2021. 1. 30.

안녕하세요?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영화 '더 디그'

후기입니다.

 

이 작품은 1939년 영국의 한 저택의

사유지에서 유물을 발굴한 실화를 기반으로

쓴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하게 유물을 발굴해낸

발굴가와 이를 의뢰한 의뢰인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잔잔하게 묘사한 작품인데요.

빛나는 배우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여운을 주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영화는 한 저택의 안 주인이 자신의 사유지에

있는 둔덕의 발굴을 의뢰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발굴가는 실력은 있지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 그는 할아버지 대 부터 발굴을

해온 집안이고, 자신의 일에 나름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뢰를 한 부인은 13년 동안 아버지를 병간호

하다가 결혼했으나, 아이를 낳자마자

남편을 잃고, 자신도 병에 걸린 상태에서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

둔덕이 있는 사유지.

그 둔덕에서 유물을 발굴되는 것을 보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이 둘의 유물 발굴은 시작합니다.

 

그렇게 유물을 발굴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데요.

 

유명하지는 않지만 뛰어난 안목으로 유물의

가치를 알아채고 신중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발굴가와, 이 발굴가를 믿고 지지하며

지켜보는 의뢰인의 보이지 않는 유대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특히, 매우 가치있는 유물이 나올 것이라는

증거들이 나오면서, 지역 박물관 및 대영 박물관의

소위 전문가들이 나서서 공치사를 하고

주도권을 잡으려는 와중에서, 이 둘의 

보이지 않는 소통과 유대감이 참 좋았습니다.

 

[등장 인물]

 

 

결국 이런 부분은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있기에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의뢰인 에디스 프리티 역을 맡은 캐리 멀리건과

발굴가 바실 브라운 역을 맡은 레이프 파인스

둘의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안다고 할까요?

이 둘의 표정과 제스처에 많은 것이 담겨져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영상미]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영상미.

영상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두 주연의 연기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영상미.

 

아름다운 배경의 표현, 배경에 녹아드는 인물과

아웃포커싱을 통해 보여주는 얼굴과 표정은

그야말로 예술의 경지라 할만합니다.

 

하나하나의 장면이 마치

사진전에서 보는 예술 사진을 방불케 합니다.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잔잔한 감동]

 

줄거리가 딱히 흥미진진한 것도 아니고,

발굴 과정을 담담하게 조명하는 것이지만,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로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크리스탈과 브라운의 보이지 않는 유대에

이를 뒤에서 은근히 지지해주는 브라운의 부인,

아픈 엄마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주려고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이벤트를 마련하는 귀여운

아들의 모습들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만, 크리스탈 사촌 동생과 발굴을 도와주러 온

한 부부와의 삼각관계는 굳이 있어야했나

라는 아쉬움이 있긴합니다. 다소 동떨어진..

 

 

개인적으로 영상미가 아름다운 작품을 

선호하기에, 제게는 딱 잘 맞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호흡은 느리지만,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다만 빠른 호흡에 스토리 드리븐 중심의

영화를 선호하신다면, 잘 맞지 않는 영화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서는 '미드나이트 스카이'와

유사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제는 달라도, 영상미와 말 없이 보여주는 

풍경과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매우 닮아있습니다.

 

 

아래는 공식 예고 영상입니다.

youtu.be/vXA99nSOuvY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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