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넷플릭스의 2021년 첫 블록버스터 급 SF 액션 영화,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 후기입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었는데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갈수록 김이 빠지는
아쉬움이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근 미래 SF 액션 영화인 만큼 킬링타임용
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시놉시스]
2036년의 근 미래.
'검프'라는 로봇이 전투에 투입되는 시대입니다.
배경은 동유럽의 분쟁 지대.
주인공 하프 중위는 공군 소속의 드론 조종사.
명령을 어기고 발사한 미사일로 아군 2명이
숨지고 맙니다. 나머지 38명을 구하기 위한
독자적인 판단의 결과였는데요.
이 때문에 분쟁 지역 한가운데에 있는
육군 부대의 리오 대위에게 배속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 작전에 투입됩니다.
첨단 무기가 테러리스트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작전입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부분.
바로 리오 대위가 최첨단 로봇이라는 점이죠.
특히 그동안 본 적이 없는 참신한 콘셉트의
사이보그 형태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전부라는 점..
이후 부분에서는 사이보그라고 느낄만한 점이
거의 없고, 그냥 잘 싸우는 인간 병기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란?]
여기서 제목인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의 뜻을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통제선을 넘어서'라는 뜻인데요.
이 영화에서는 2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1. 평화 유지군 주둔지 통제선을 넘어서 분쟁 지역으로
작전을 하러 들어가는 것.
2. 사이보그인 리오 대위가 프로그램, 명령의
통제 범위를 넘어서 독자적인 행동을 하는 것
이 2가지 의미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는 물론 두 번째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것이 어설프게 전개되는 바람에,
오히려 액션 영화의 본질을 망각하게 해 버리는
패착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액션 영화로서는?]
액션 영화로서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총격전이나 전투 장면, '검프'가 등장한 장면 등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리오 대위의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도 상당한
볼거리입니다.
[SF 영화로서는?]
2036년의 근 미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SF 요소는 다소 민망한 정도..
리오 대위의 신기한 사이보그 몸체와
드론 비행기 정도, 검프는 SF적인 느낌이 납니다만,
이들의 이러한 요소의 활용도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특히 검프는 일부 전투 장면에서 그냥 소모되는
병기 정도 수준으로만 나오고, 별다른 의미가 있지는
않습니다. 인공지능도 멍청하고, 유탄발사기
몇 방이면 파괴됩니다...
오히려 이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와 장갑차는
오히려 상당히 올드한 느낌이 나면서
전혀 2036년 다운 모습이 느껴지지 않고요,
전투의 주요 배경인 동유럽의 도시도,
전혀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도시의 콘셉트가 폐허도 아니고, 사람이
사는 곳도 아니고, 상당히 어색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 전개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포함해서 리오 대위의 행위 등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들의 행동이나 변화에 대한 사전 정보나
동기, 떡밥이 매우 빈약하고요.
이렇다 보니 중후반부에 다소 이해가 안 가는
내용 전개가 펼쳐집니다. (순수하게 왜 저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주인공 캐릭터도 마지막을 제외하고는 거의
병풍과 같은 수준의 역할만 하고, 마지막의
활약도 상당히 작위적으로 욱여넣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결국 아쉬운 스토리 전개 및
싱겁고 다소 허탈한 결말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용두사미 격의 작품이 또 하나 나오고 말았지만,
그래도 액션 부분은 충분히 잘 뽑은 영화이기에,
킬링타임용으로 큰 기대 없이 보시기에는
괜찮은 영화입니다.
아래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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