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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소아온) 3기 워 오브 언더월드(WOU) 완결 후기

by Makise 2020. 9. 29.

안녕하세요?

 

최근에 완결이 된 소드 아트 온라인 (소아온)

3기 파트 2 '워 오브 언더월드(WOU)의

후기입니다.

 

어찌 보면 이번 워 오브 언더월드 완결로

소아온 시리즈가 일단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워 오브 언더월드의 결말은

그야말로, 화면도, 내용도 

'우주로 가버리고만 결말'이 되었다고 할까요.

 

진짜 우주입니다..이곳은..

 

1기부터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모아 오며

방영이 되었던 소아온이지만,

마지막은 상당히 실망스럽고 초라한 모습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소드 아트 온라인 전체 시리즈를 한 번 되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드 아트 온라인 1기 

   1) 1쿨 : 아인크라드

   2) 2쿨 : 페어리 댄스

2. 소드 아트 온라인 2기

   1) 1쿨 : 팬텀 불릿

   2) 마더즈 로사리오

3. 소드 아트 온라인 극장판 오디널 스케일

4. 소드 아트 온라인 3기

   1) 파트 1 : 앨리시제이션

   2) 파트 2 : 워 오브 언더월드 

   - 3기는 파트 1과 파트 2가 각각 24화 이상 분량입니다.

* 외전 : 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 건 게일 온라인

 

자 그럼 소아온 3기 파트 2 언더월드가

왜 실망스러웠는지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단 워 오브 언더월드의 줄거리는,

가상 세계인 언더월드에서 한계를 넘어선 

인공지능인 앨리스를 무사하게 현실 세계의

라스 측에 전달해주는 것. 

언더월드 세계와 현실세계가 연결된 제단으로

안전하게 가게 하는 것과 동시에,

앨리스를 빼앗기 위해 온 용병들과 그들이

불러온 미국, 한국, 중국의 플레이어들로부터

언더월드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 주 내용입니다.

 

따라서, 원작에 따르면 대규모 전투 장면뿐

아니라, 베르쿨리와 벡터, 키리토와 벡터의

1대 1 대결도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그러면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성의 없는 전투 연출

 - 작화는 좋아졌지만, 1대 1이건, 1대 다 건 간에

   전투 연출 장면이 매우 빈약합니다.

   대부분 고함을 지르면서 달려가는 모습, 

   칼 휘두르고, 나가떨어지고 끝..

 

뭔가 많이 어설픈 연출, 중이병스러운 촌스러운 연출..

 

2. 히로인 능욕, 선정적인 폭력 장면

 - 의도적으로 화젯거리를 만드려고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만, 보는 사람을 매우 불쾌하게 만드는

   히로인 능욕 (리파의 촉수 능욕), 그리고 마찬가지로

   히로인과 주요 인물에게만 잔인하게 적용되는

   선정적인 잔인한 장면은 꼴불견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리파의 눈을 창이 꿰뚫는 장면이나,

   시온의 다리가 잘려나가는 부분, 시온이 벡터에게

   정신 지배를 당해 꼼짝 못 하는 모습 등..

   웃긴 건, 적들의 경우 피도 안 튀고 그냥 데이터가 

   사라지는 형태로 없어진다는 것.

첫 등장만 멋질 뿐..진짜 마구 굴립니다. 리파는 첫 등장부터 바로 굴욕..

 

3. 무기력한 두 주인공, 아스나와 키리토

 - 파트 1 마지막에 의기양양하게 등장한 아스나는

   WOU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압도적인 물량 앞에 스러져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그냥 흐느끼고, 그만하라고 비는 것이 전부..

 - 부활한 키리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뜸 들이다가 부활하면 압도적인 모습으로

   그간의 답답함을 해소했어야 하는데요.

   빈약한 전투 연출과 더불어, 그저 폼만 잡았지

   내내 질질 끌려가다, 나중에 유지오의 정령이라고 

   할까요? 매번 실체도 없는 유지오에 의지하여 

   싸움을 겨우 끝냅니다.

벡터와의 마지막 전투신도 상당히 실망스러운 연출이었습니다.

 

4. 초중반 답답한 전개와 산으로 가는 이야기들

 - 무려 1화~6화에 걸쳐 키리토의 부활에 뜸을 들이면서

   현실 세계와 언더월드의 여러 곳에서의 전투 상황을

   지루하게 보여주면서 보는 사람의 인내를 시험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특히 5화와 6화는 견디기가 

   어려울 정도로..

   앞서 다른 포스팅에도 말씀드렸듯이, 현실세계로

   나오는 인공 지능을 차지하려는 각 국과 다양한

   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전체 이야기도 매우

   산만하고 집중도가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설득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 파트 2 전체로 보면 23화 전체 분량 중, 19화가 되어서야

   키리토가 부활합니다. 그나마 그 이후 모습은

   뭔가 매가리도 없고, 유지오 생각에 질질 짜기만 하는..

   왠지 성우 목소리도 매가리가 없어진 듯한 느낌이..

 

5. 그리고 우주로 갑니다.

 - 그나마 현실 세계로 나온 앨리스가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워 오브 언더월드에서 이야기 흐름 상

   앨리스는 비중이 적었지만, 앨리스가 망가지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 아무튼 언더월드에서 메시지를 받고, 

   키리토, 앨리스, 아스나는 언더월드로 향하는데..

   우주에서 바라봅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우주 비행선과 괴물..

   이를 처치해주는 위대한 선조들 키리토, 아스나, 앨리스..

   그렇게 끝을 맺습니다.

 

 

그래도 앨리스는 진리!
차라리 3기 파트1 앨리시제이션이 훨씬 나았습니다.
마지막 크레딧에 나중에 가장 치열한 전장이 벌어지고, 이들이 다시 만난다고 하네요. 아마토 후속 유니탈 링을 뜻하는 듯 합니다.
앨리스가 받았던 IP 주소를 실제 인터넷 창에 입력하면 이 일러스트가 나옵니다. 52.68.96.58 입니다.

 

이들이 언더월드로 가기 전, 언더월드가 현실 세계에서의 시스템

처분에 따라 어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싹둑 다 잘리고,

접속한 주소로 갔을 때 이미 번성하고 발전한 

언더월드를 우주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엄청난 스킵을..

(뭔가 현실세계의 간섭과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앞 쪽 답답한 부분을 많이 쳐내고,

이후 이야기에 좀 더 비중을 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기대가 컸지만 그만큼 실망도 컸던 소아온 3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고,

이후 예고된 것은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다시 아인크라드 시절로 돌아가,

키리토와 아스나가 아인크라드 탑을 공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인크라드에서는 1,2층 공략 후 수십층을

건너뛰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다루지 않은 공략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레시브를 방영한 후 유니탈링으로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작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키 비주얼

 

사실 3기 WOU는 의리로 본 측면이 많이 있습니다.

앨리시제이션까지는 주변에 까는 분들이 많았어도

앨리스 때문에

저는 좀 애정을 가지고 옹호하는 입장이었는데요.

WOU는 제가 봐도 좀 아닌 것 같습니다. : )

 

앞으로 나올 시리즈에서는 심기일전에서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WOU 이전까지의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aqusis.tistory.com/85

 

3분기 대작 소드 아트 온라인(소아온) 전편 소개 및 보는 순서

안녕하세요? 3분기 애니 중 대작이면서도 기대작인 소드 아트 온라인 3기 파트 2 '워 오브 언더월드'가 방영이 되는데요. 여기에 맞춰서 소드 아트 온라인 전편에 대한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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