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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후기 결말 - 돈가방의 주인은?

Makise 2021. 5. 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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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후기입니다.

정우성, 전도연씨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궁금해서 보고 싶은 영화인데요.

일단 전체적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각자 절박한 상황 속에서 돈을 쫓는 인간들의

이야기인데, 영화를 보면 왜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돈과 욕망 앞에 모든 것을 팽개치고 달려드는

인간들이기에 짐슴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보]

 

- 장르 : 범죄, 블랙코미디

- 감독 : 김용훈

- 원작 : 소네 케이스케의 소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출연 : 정우성, 전도연, 배성우, 정만식, 진경, 윤여정 외

- 개봉일 : 2020년 2월 19일

- 러닝타임 : 108분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이번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씨도 출연을 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줄거리]

 

시작은 목욕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김중만(배성우)이

누군가가 놓고간 돈가방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을 합니다. 돈가방을 일단 보관실의 눈에 안띄는

곳에 숨겨놓는 중만.

중만은 치매에 걸린 모친(윤여정)을 모시고

사는데요, 가게가 망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가장. 치매 시어머니의 구박을

받으며 청소부 일을 하는 영선(진경)이 아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물은 평택항 출입국관리소에서

일하는 강태영 (정우성).

강태영은 최연희(전도연)의 보증을 섰다가,

연희가 사라지는 바람에 박두만(정만식)으로 

부터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으면서 삽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미란(신현빈).

미란은 사기를 당해 빚을 지고 이 빚을 갚기 위해

술집에서 일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미란에게 가차없는 폭력을

가하죠.

영화는 이 세 사람의 시점에서 옴니버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킵니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모든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게

됩니다.

최연희와 박두만이 이 인물들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요. 

 

결국 이들이 쫓는 것은 처음에 나온 중만이 발견한

돈가방.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큰 돈에 목숨을

걸고 이를 차지하려고 하는데요.

과연 최종적으로 돈가방을 차지하는 것이 누구일지

궁금해하면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아주 씁쓸하면서도 어떤 면에서는

헛웃음이 나오면서 흥미롭게 지켜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결말]

 

먼저 각 에피소드는 시간 순이 아닙니다.

비선형적으로 배치되어 있던 에피소드가,

중후반부에 짜 맞춰지고, 중만에 목욕탕에서 잘리고

돈가방을 들고 나오면서 현재 시점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구조입니다.

 

그럼 돈 가방의 출처는 무엇이냐...

바로 미란이 받은 남편의 사망 보험금입니다.

미란은 최연희가 업주인 술집에서 일을 하는데요.

최연희의 권유?로 남편을 사고사로 위장해서

죽이고 보험금을 탑니다.

최연희는 사전에 미란에게 자신과 동일한 문신을

새겨주면서 까지 미란 편을 들어주고 도와주는

것 처럼 하다가 미란이 보험금을 타오자

미란을 죽이고 보험금을 가로챕니다.

그리고, 토막을 내서 시체를 버리고, 자신이 죽은

것으로 위장을 합니다. 자신과 같은 문신을 새겨준

이유가 이 때문이죠.

 

 

신분을 위조해 밀입국를 하기 위해 버렸던 태영을

다시 찾지만, 태영은 뭔가 냄새를 맡고

이번에는 연희의 뒤통수를 치고 돈가방을 가지고

튑니다. 그리고 이 돈가방을 목욕탕 락커에 

숨기고 첫 배를 기다리죠.

하지만, 행운의 아이템인 럭키 스트라이크가 

떨어지고..이 담배를 사러 나갔다가 태영을 쫒아온

박두만 똘마니들에게 쫒기다가 어이없게

교통사고로 죽고 맙니다.

 

이 다음이 바로 영화의 첫 장면인 중만이 돈가방을

발견하는 하는 시점으로 이어집니다.

 

박두만과 연희는 근처를 수소문해서 중만이

돈가방을 가지고 간 것을 알고 중만에게서 

돈가방을 회수합니다. 이 과정에서 최연희가 

박두만을 뒤에서 찔러 죽이고 돈가방을 가지고 튑니다.

여기서 헛웃음이 나옵니다. 허허...

그냥 아사리 난장판이구나 하는 생각이..

(부정적인 측면이 아니라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곧장 향하는데요.

배 출발 시간까지 돈 가방을 락커에 넣어놓기로 합니다.

그리고나서.. 쫓아온 두만의 똘마니에게 죽음을 당하죠.

돈가방의 행방은 또 오리무중...

화장실을 청소하던 한 청소부가 락커키를 발견하고,

이 돈가방을 발견하고 가져가는데,

이 청소부가 바로 중만의 아내인 영선(진경)입니다.

결국 돈가방의 최종 주인은 중만의 가족으로 낙찰!

 

눈먼 돈을 먹으려고 하는 등장인물들과 이 돈가방을

두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씁쓸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잘 구성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배우들 연기도 모두 좋았고요,

갈수록 꼬여가고 악화되는 상황을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평점]

 

IMDB 평점은 7.1점으로 준수합니다.

 

 

국내 평점은 생각보다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싶군요.

 

개인적으로 굵직한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를

보는 것으로도 한 번은 볼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youtu.be/tv5ZQwH-sAc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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