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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후기 및 결말 - 잠수함 액션이 진국이다!

by Makise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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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 설 특선 영화로 편성되기도 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후기입니다.

 

제목에서 쓴 것 처럼, 이 영화는 후반부

잠수함 액션이 진국입니다.

 

뒤로 가면 갈 수록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뻔히 보이는 결말이긴 하지만,

후반부는 그렇다 하더라도 잠수함 내부와

외부에서의 교전 상황을 아주 흥미롭게

풀어낸 영화입니다.

 

 

차라리 포커스를 이쪽으로 맞추었다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따라서, 앞 부분이 다소 지루하더라도,

(솔직히 도입부는 좀 지루한 측면이 있습니다.)

참고 계속 보신다면,

후반부에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작과의 연관성]

 

성공한 전작인 강철비와는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전작 강철비에서의 두 주연 정우성씨와

곽도원씨가 그대로 출연하지만,

이번에는 정우성씨가 남측 대통령,

곽도원씨가 북측 총국장으로 등장합니다.

 

 

강철비 1편은 북의 쿠테타로 총상을 입은

국방 위원장을 북 요원인 정우성씨가

남한으로 어쩔 수 없이 피신을 하고,

국정원 요원인 곽도원씨가 정우성씨를 돕는 

역할을 하죠. 그리고 전쟁을 일으키려는

쿠데타 세력을 힘을 합쳐 제압하는 이야기입니다.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북한, 미국의

정상회담이 벌어지는 원산에서 

쿠데타가 일어나고, 이 세 정상을 북한의

핵잠수함에 억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쿠데타 세력을 제압하고

전쟁을 피하는 것이 핵심 내용인데요,

이번에는 곽도원씨가 쿠데타를 주도하는

장본인을 나오면서 대립을 하게 됩니다.

북한의 위원장 역으로는 유연석씨가 나옵니다.

 

 

[이야기의 핵심]

 

3국 정상이 등장하는 평화 협정이 눈에 

보이는 이야기지만,

실제로는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의

이해관계,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막상 당사자인 한국과 북한은 선택권이

별로 없다는 냉정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정우성씨가 연기하는 한국 대통령은

중재라로서의 역할 밖에는 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감독이 의도한 것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 중국, 일본의 속내를

거리낌 없이 풍자한다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은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결국 일본을 앞세운 미국과 북한 쿠데타 

세력을 앞세운 중국의 대리전 형태 속에서,

또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일본의 속셈,

그리고 일본에 핵폭탄을 쏘고 중국으로 부터

경제적 원조를 받으려는 쿠데타 세력의

이해관계 속에 한반도는 전쟁의 파국 속에 

내몰립니다.

 

[아쉬운 점]

 

하지만, 3개국 정상의 무게감을 너무

가볍게 그린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여기에 굳이 코믹 요소를 넣으려고 한 것은

무리인 것 같고, 각 국 정상들을 희화화한 

것 역시 몰입감을 떨어뜨렸습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를 염두하고

묘사를 했는데요. 배우의 수준이나 연기,

대사가 전혀 대통령 답지 않는 느낌이어서

오히려 거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럼프를 딱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하는 행동이 그냥 못 배운 동네

아저씨 같은 느낌이라...

 

[잠수함 액션은 베리 굿]

 

오히려 잠수함 내에서의 갈등과 교전,

그리고 일본의 대 잠수함 전투기와

잠수함과의 추격과 전투는 상당히 

수준급입니다.

 

잠수함 내부의 표현이나 전투 상황에서

잠수함을 기동하는 부분,

이 부분을 표현한 CG등이 모두 상당히 

좋았습니다.

극적 긴장감과 몰입감도 매우 좋았고요.

전체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과

이를 잠수함 액션으로 끌고가면서 

긴장감과 몰입감을 더하는 구성은 좋았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한국, 북한, 미국의

정상을 데리고 중후반부 까지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여러가지로 다소 무리수가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결말은 누구나 예상하는 결말로 끝나기는

하지만, (결국 한국과 북한이 서로를 이해

하면서 전쟁의 파국을 피하는)

뻔하면서 나름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는

결말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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