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무능한 나나' 완결 후기 및 결말 : 스릴러에서 힐링물로?

안녕하세요?

 

2020년 4분기 애니 '무능한 나나'의 완결 후기입니다.

이 작품은 1화 부터 반전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작품입니다.

 

작품 개요

 

제목과 키 비주얼을 보면, 무능하고 다소 어리버리해

보이는 여주인공이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내용인 것 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1화에서 반전이 있었고, 바로 아래 키 비주얼이 

새롭게 발표되었었습니다.

 

실제로 나나는 무능한 것이라기 보다는,

초능력이 없는 존재입니다.

이 학교는 외딴 섬에 초능력자들을 모아 놓은

기숙 학교인데요.

여기서 인류의 적의 눈을 피해 훈련을 한다라는

명목 하에 모두 모이게 되죠.

 

나나의 정체와 줄거리

 

1화에서 바로 나나의 정체가 나오는데요.

바로 이 초능력자들을 암살하는 것.

즉, 실제로 인류의 적이란 존재하지 않고,

정부 당국에서는 오히려 이 초능력자들이 잠재적인

인류의 적이라 간주하고 나나를 통해

이들을 모두 제거하려고 합니다.

 

나나의 본 모습

실제로는 초능력자들을 제거하는 것이 나나의 임무입니다.

 

 

이후 에피소드는 무능력자인 나나가, 

숙련된 암살 기술과 두뇌 플레이로 초능력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에피소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쿄우라는 불노불사의 초능력자가 

나타나면서 나나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기게 됩니다.

이후는 이 쿄우와 나나의 두뇌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됩니다.

나나를 의심하는 쿄우와 이 의심을 피해가려는

나나의 모습이 나옵니다.

 

다만, 전체적인 이야기의 짜임새나 얼개는

추리물이라고 부르기에느 다소 엉성한 편입니다.

나나의 상반된 두 얼굴과, 위기 상황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는 나나의 모습을 보는 재미가 메인인

작품입니다.

두 얼굴의 나나를 보는 것이 핵심 재미입니다.

나나를 의심하는 쿄우

후반부 반전 전개

 

그러다가 후반부에서 나나와 미치루의 관계가

실제로 친한 사이로 발전하면서 이야기의 

줄기가 크게 바뀝니다.

모든 학생을 암살 대상으로 보던 나나는

미치루의 착하고 진심어린 모습, 그리고 미치루와

서로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마음을 열게 됩니다.

 

미치루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나나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이 과연 맞는 것인가에

대한 갈등도 하게됩니다.

이 와중에 나나가 아닌 다른 살인자가 등장하고,

이 살인자가 미치루를 노립니다.

이를 눈치챈 나나는 미치루 대신 살인자의 칼에

쓰러지고 미치루를 구합니다.

마침, 도움을 청한 쿄우를 통해 살인자를 제압하는데도

성공.

 

하지만 정작 미치루는 칼에 찔린 나나를 치료하기

위해 힘을 다하고, 나나를 살린 후 죽고 맙니다.

오열하는 나나..저도 스릴러 물로 계속 이 작품을

봤는데, 마지막에는 정말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분명 작품의 마지막이 생각과는 다른 뜬금 없는

새드 엔딩으로 끝났는데요...

이번 분기 본 어떤 작품보다도 슬펐던...

 

마지막이 너무도 슬펐습니다...미치루 살려내라 이놈들아..

 

다만, 작품의 마무리는 다소 허술하게 봉합된

느낌입니다. 결국, 나나의 최종 목적의 달성 혹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

나나를 계속 의심하던 쿄우의 역할, 나나 뒤에 있는

흑막의 정체, 뭐 하나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고 미치루의 죽음과 이를 슬퍼하는 나나의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둘의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네요..

 

2기 가능성은?

 

분위기 상 2기가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남은 초능력자들이 꽤 있지만, 나나는 일단 동기를

상실한 상태이고, 2기를 끌고갈만한 뭔가 강력한

동인이 없는 상태에서 끝나 버린 느낌입니다.

 

스릴러로 시작해서 뜻밖의 새드 엔딩의 힐링물로

끝난 '무능한 나나'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4분기 애니 인기 순위(랭킹)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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