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이야기

KEF LS50 Wireless2 액티브 스피커 사용후기 및 추천

Makise 2023. 1.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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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영입한 KEF LS50 Wireless2 액티브 스피커의

사용 후기를 정리해봅니다.

구매한지 한 일주일 가량 되었는데요.

아주 대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네트워크플레이어+DAC / 인티앰프 / 톨보이 스피커의

패시브 시스템을 쓰고 있었습니다.

 

나름 1,500만원이 넘어가는 시스템이었는데

3년 이상 기변없이 잘 사용했던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좁은 방에서 운용하기에는 과한 측면이

있었고, 거대한 스피커가 방을 답답하게 했던 것도 있었고요.

결정적으로, 패시브 시스템에서는 비교적 편리한

인터페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사용 빈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었기에, 모두 처분하고 간소한 액티브 스피커 + 사운드바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액티브 스피커 후보로 추린 것이

KEF LS50 Wireless2와 B&W의 포메이션 듀오입니다.

스피커는 무조건 들어보고 사야하기에

먼저 KEF LS50 Wireless2를 들어보았는데요.

청음이 끝나고 바로 구매 결정을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B&W 포메이션 듀오도 들어보면 좋았겠지만,

1. KEF LS50의 중립적인 음색이 딱 제 취향이었고

2. 인터페이스의 편의성이 압도적으로 좋았으며

3. 가격도 훨씬 저렴해서 가성비도 좋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KEF LS50 Wireless 1은 예전에 한 번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실망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본 2는 정말 물건이더라고요.

최근 KEF 제품에 '메타'물질을 후면 흡음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소리를 깔끔하게 해준

일등공신으로 생각이 되네요.

 

청음하면서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 전반적으로 중립적이며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 스테이징이 제대로 펼쳐지며 해상력도 발군입니다.

- 그동안 클래식 대편성에는 약점이 있었는데, 이 부분도

  합격점을 줄 정도로 발전을 했습니다.

- 제 개인적으로 이 가격이라면,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는

  판단이었고요, 패시브 시스템으로 이 정도의 소리를 내려면

  500만원 이상은 투자해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LS50의 소비자가는 365만원, 전용 스탠드는 45만원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샵에서 실제로 구입하는 가격은 스탠드 포함해서도

소비자가를 넘어가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하여 들인 KEF LS50 Wireless2를 사진과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저는 전용 스탠드와 같이 구매를 했습니다.

컬러는 티타늄색상으로 했는데, 역시 마음에 드네요.

좌측이 스탠드 박스, 우측이 스피커 박스입니다.

 

전용 스탠드를 먼저 조립하고 스피커를 올려 놓습니다.

전용스탠드가 좋은 이유는,

 - 디자인적인 완성도

 - 스탠드 기둥에 선을 매립할 수 있음

 - 나사로 스탠드와 스피커를 고정시킬 수 있어서 안정성 높음.

따라서, 스탠드는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전용 스탠드를 추천 드립니다.

 

 

아래가 Primary 스피터의 후면입니다.

랜포트 2개가 있는데요. 

바깥 쪽이 Secondary 스피커와 유선 연결 시 쓰는 포트.

(무선으로도 됩니다. 다만 유선이 지원 대역폭이 더 넓습니다.)

안쪽에 있는 것이 외부 유선 랜케이블 연결 포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외부도 무선 WIFI로 연결을 지원합니다.

 

이외 광, AUX, 동축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게

장점입니다. 단, 이전에 제공했던 USB 연결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완성된 1조의 스피커.

티타늄 컬러가 매트하면서 깔끔합니다.

 

아래는 방에 설치하면서 유선 랜케이블을 연결한 사진입니다.

 

 

이리하여 셋팅이 완성되었습니다.

앰프니 덱이니 각종 케이블 필요 없이 스피커 2대만

전원 케이블로 연결하니 아주 심플하고 공간활용도도

높아졌습니다.

 

레프트 스피커 

 

라이트 스피커.

스피커 위에는 나름 깔맞춤을 할 수 있는 피규어를

올려놓았습니다. 

 

일단 처음에 별도의 셋팅 없이 틀었을 때는,

청음실에서 들었던 것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무엇보다도 상하방향이 스테이징이 상당히 좁게 느껴졌고,

이전의 톨보이 스피커에 비해 공간 활용이 제한적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요.

 

셋팅을 좀 달리하면서 역시나 제 성능을 내어주기 시작합니다.

 - 스피커를 벽면에서 좀 많이 떼어주면서 앞으로 배치

 - KEF 커넥트앱의 EQ 전문가 설정에서 방 환경에 맞는

   EQ 조정 

요 2가지 만으로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첨음실에서 들었던 그 감동이 고스란이 잘 전달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 전에는 오디오에 빠져서 정말

많은 기기들을 바꾸어가면서 들었었는데요.

그간 경험으로 비추어볼때,

KEF LS50 Wireless2는 정말 잘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저음도 과하지 않고 적당하며 단단합니다.

해상력과 악기 분리, 스테이징도 놀라울 정도입니다.

제 방이 좁은 공간이긴 하지만, 볼륨을 조금만 높여도

공간을 완전히 장악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전 모델은 고역이 조금 답답했었는데,

LS50 W2는 고역도 아주 시원시원하게 잘 뽑아줍니다.

 

이 제품은 주저없이 추천드릴만 하네요.

 

다만, B&W 포메이션 듀오도 어떤 소리인지 궁금하므로,

조만간 비청을 한 번 하러 가봐야하겠습니다.

샵 직원분 말씀으로는, LS50 대비 좀 더 밝고 화사한

성향이라고 하시더라고요.

 

 

100% 내돈내산 후기이고, 이 스피커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되어 이렇게 후기를 올려봅니다.

 

관현악기 고역 부분을 녹음해봤는데요.

옛날 폰으로 녹음한거라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느낌을 보시기에는 충분할 거 같아 첨부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