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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D.P. 리뷰 - 무거운 주제의 군대 이야기 D.P. 뜻

Makise 2021. 8.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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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넷플릭스에 새로 업데이트된 D.P. 리뷰입니다.

이 드라마는 군대 탈영병을 잡는 D.P.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단순히 탈영병을 잡는 D.P.의 활약과 액션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탈영병이 왜 탈영을 했고,

군대와 개인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조명을 합니다.

보기 전에는 액션물인줄 알았지만, 막상 보고나니

사회 드라마적 성격이 훨씬 강한 드라마였습니다.

다소 심각하고 무겁게 군대 문제를 조명한

드라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잡는 것이 초점이 아니라, 데려오는 것이 초점.

 

넷플릭스 D.P.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P. 기본 정보]

 

- 원작 : 웹툰 D.P. 개의 날

  :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로, 웹툰 작가가 실제 헌벙대   

    D.P.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실화를 모티브로 에피소드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 분량 : 6부작, 총 291분으로, 회당 40~50분 분량입니다.

- 배급 : 넷플릭스

- 공개일 : 2021년 8월27일

- 주연 :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D.P.는 Deserter Pursuit 의 약자로 군무이탈 체포전담조를

뜻합니다.

 

[D.P. 줄거리]

 

처음 시작에 당시 세간에 떠들석 했던 윤일병 사건의

뉴스가 나옵니다. 여기서 좀 보기 싫은 장면이 

나오는데...일단 넘어가고요.

 

이어서 군에 입대하고 헌병대로 배치받는 안준호(정해인)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헌병대 입대 후 선임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는 모습이 나오고요. 병영에 만연한

가혹행위와 폭력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 D.P. TO가 나면서 D.P.가 되어 첫 임무를 수행하러

나가게 되고, 임무는 뒷전이고 친구들과 술을 진탕 마시는 것이

우선인 선임과 엮이면서 탈영병이 그새 자살을 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여기까지가 1화.

 

2화 부터는 원래 D.P. 조장인 한호열 상병(구교환)과 

호흡을 맞추어 탈영병을 본격적으로 추적하는

에피소드들이 진행됩니다.

1화를 포함해서 총 5명의 탈영병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요.

이 중 3명이 군대 내 가혹행위에 따라 탈영을 한 탈영병을

다루고 있고, 주인공 안준호의 자대에서의 가혹행위 

모습을 계속 다루면서 군대 내의 폭력과 이를 방관하고

진급에만 관심이 있는 지휘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D.P. 에피소드]

 

총 6부작으로 구성된 D.P의 에피소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1화 : 꽃을 든 남자

- 안준호의 입대와 D.P. 첫 임무, 가혹행위로 탈영한

  탈영병의 자살과 군대 내의 가혹행위를 조명합니다.

 

2화 : 일장춘몽

- 마찬가지로 가혹행위로 탈영한 탈영병을 추적하는 내용으로,

  마지막에는 가혹행위를 고발해도 제대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현실을 비판합니다.

 

 

3화 : 그 여자

- 휴가 복기를 하지 않는 문제 많은 탈영병의 에피소드로,

  액션과 추격전 비중이 높고, 가장 박진감 넘치는 에피소드입니다.

 

4화 : 몬티홀 문제

-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탈영이라는 선택을 하는 탈영병의

  이야기입니다.

 

 

5화 : 군견

6화 : 방관자들

- 5화와 6화는 안준호의 자대인 헌병대 선임이 탈영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에피소드이고, 가장 무겁고 어두운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

  착한 선임병이 가혹행위로 인해 이성을 잃고 거의 반 미치광이가

  되어 복수를 위해 탈영을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D.P.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D.P. 결말, 후기]

 

결말도 상당히 냉혹하고 현실적입니다.

바뀌지 않는 군대 문화를 비판하는데요.

결국 끝까지 몰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조일병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와중에 어떻게든 조일병을 구하고자 하는 D.P. 동료들과

박중사, 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 하는

헌병대장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줍니다.

조일병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끝이 나는가 싶었는데..

크레딧이 올라가고 추가영상이 나옵니다.

조일병의 절친인, 마찬가지로 가혹행위를 당해온 사병이

선임들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는데요.

 

한 편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한 편으로는 군대라는 

닫힌 공간에서 극한으로 내몰린 평범한 인간이

왜 저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동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이란 존재가 정말 한 없이 악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까지 드네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특별 출연 방식으로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정해인씨의 연기도 좋았지만, 한호열 상병의 구교환씨가

자칫 어둡기만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감초 역활을 

톡톡히 하면서 한번씩 잘 환기시켜 주었습니다.

악랄하게 후임병을 괴롭히는 선임병들의 연기와

마지막 조일병의 연기도 매우 사실적이라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드라마 같습니다.

주제가 무겁고 다소 불편한 내용이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그야말로 신선한 국방의 의무를 꽃다운 나이를

희생하여 다하는만큼,

병영 문화가 더 클린하게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왔지만,

이 드라마를 보는 많은 분들이 씁쓸하고 쓰라린

기억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면서 볼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D.P.의 예고편은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tngyy2UcW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