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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

다인오디오 포커스 30 (focus 30) 사용기 - 액티브 스피커 추천

by Makise 2023. 6. 3.

이번에 다인오디오의 액티브 스피커 시리즈

포커스 30을 들여서 듣고 있습니다.

 

2022년 말에 포커스 10, 포커스 30, 포커스 50

이렇게 3개 제품이 새로 출시되었었고,

제가 구입한 제품은 2.5way의 톨보이 스피커

포커스 30입니다.

 

왼쪽부터 포커스 30, 포커스 50, 포커스 10

직전에 쓰던 스피커는 KEF LS50 W2에

아렌달 1961 1S 서브 우퍼를 물려서 쓰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시스템도 딱히 흠을 잡을 곳이 없었는데요.

정확한 음표현과 뛰어난 해상력 & 정위감이

참 좋았습니다.

최근에 아렌달 서브 우퍼를 물리고 상당히 만족한

소리를 만들어놓고 보니,

다른 액티브 스피커가 궁금해지더군요.

 

많이 비싸기는 하지만,

디자인과 아담한 크기에 디락 라이브까지 

적용된 최신 액티브 스피커 포커스 30에

그만 꽂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딱 좋게 잘 세팅된  KEF LS50 W2와 아렌달 서브우퍼

그래서 다인오디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운드코어'를 통해서 포커스 30을 구입하였습니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잘해주셔서

뭐에 홀리듯 계약을 하고 나왔네요.

 

설치 뿐만 아니라 디락 라이브도 세팅해주셨고요.

디락 라이브가 좋다고는 하지만 

처음 해보는 사람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고,

마이크와 같은 측정 장비도 필요하기 때문에

디락 라이브 세팅 지원은 상당히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외관] 

 

박스에 있는 외적 스펙입니다.

높이는 1미터 조금 넘지만, 무게는 20키로가 

넘습니다.

 

 

다인오디오 포커스 30의 전체 모습.

피아노 블랙의 마감과 방에서 운용하기에 

부담없은 아담한 사이즈가 딱입니다.

 

스피커 사진만 보면 크기 가늠이 잘 안되지만,

아래 비교 사진을 보시면  감이 좀 오실지도..

약간 구도가 다르긴 하지만 스탠드를 포함한 LS50 W2 보다 오히려 살짝 작습니다. 

 

가로로 찍은 사진은 이렇습니다.

이제 좀 아담해 보이긴 합니다.

다인오디오 특유의 트윝터 및 드라이버 디자인.

다인오디오의 정통성을 계승한

액티브 스피커라고 할까요.

 

 

리모콘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비싼 제품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그릴도 있는데, 자석 탈착식이라 매우 편리합니다.

 

[기능]

 

기능을 살펴보면요.

KEF LS50 W2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페이스도 좋고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인오디오 포커스 시리즈가 가장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인터페이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브우퍼, 트리거 모두 지원되고요.

광 입력도 지원이 됩니다.

특히 아날로그 라인인풋이 있어서

외부 DAC도 쓸 수 있어보입니다.

동축까지 지원하네요.

 

KEF LS50 W2 보다도 지원 인터페이스가 많습니다.

포메이션 듀오는 별도의 포메이션 오디오가'

없으면 제공되는 인터페이스가 없어서..

일찌감치 후보에서 탈락시켰었습니다.

 

앱의 기능도 다양합니다.

스피커 위치에 따른 설정도 가능하고,

음색을 밝게, 중립, 어둡게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타이달, 스포티파이도 물론 기본적으로'

지원합니다. 

타이달 앱에서 바로 기기를 선택해

음감을 할 수 있고요.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측면 모두에서

타사 제품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디락 라이브]

 

가장 큰 결정적인 차이는 디락 라이브의 탑재입니다.

디락 라이브는 룸 환경을 분석해서

보정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디락 라이브를 적용하려면, 별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구입해야하는데요.

이 별도의 하드웨어도 100만원 이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하드웨어가 다인오디오 포커스 시리즈에는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 있는겁니다.

(나드 M33 같은 올인원 앰프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디락 라이브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이를 쓰려면 별도로 해당 기기의 사용 라이센스를

구입해야 합니다. 

풀 라이센스 기준 260달러 정도 합니다.

해당 기기에 귀속이 되지만, 한번 구입하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라이센스를 구입하면 노트북 등에 디락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같은 네트워크 망에 물려 있는

포커스 30과 연결되어 디락 라이브를

적용하게 됩니다.

 

룸 측정할 때는 마이크가 필요합니다.

사운드코어에서 마이크를 가져와서 측정해 주셨고요.

 

 

이것이 측정한 결과 값입니다.

한쪽 저역이 많이 부풀어 올라 있는 상태입니다.

 

디락 라이브에서 보정을 통해 아래 처럼 최적화를

합니다.

그리고 이 최적화된 세팅 값을 같은 네트워크에

물려있는 포커스 30으로 보냅니다.

 

아래는 저역 부분을 좀 더 부스팅한 세팅 버전입니다.

 

이렇게 세팅된 버전을 포커스 30으로 보내면

아래처럼 앱의 디락 메뉴에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고, 이 세팅에 따라 음악이 나옵니다.

[감상평]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상당히 만족스럽고

비싸긴 하지만 돈 값을 하는 스피커라고 생각이 되네요.

 

액티브 스피커의 장점이 앰프 조합 같은 것을

따질 필요 없이 일체화되고 최적화된

앰프와 스피커의 궁합일텐데요.

다인오디오의 색깔로 잘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기존 LS50 W2 와 비교한다면,

해상력과 깔끔한 사운드는 유지하면서도

음에 보다 생기가 있다라고 해야하나요.

LS50 W2는 너무 정확하고 좀 딱딱해서

뭔가 차갑고 인정머리가 없는 소리라고 하면,

포커스 30은 여기에 음악적 뉘앙스와

생기를 불어넣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음의 양과 질은

역시 북쉘프 스피커는 비교 불가이긴 합니다.

아무리 작은 톨보이라지만,

저역의 양감과 질감이 가히 압도적입니다.

 

30도 이정도인데, 50이면..

포커스 30만 해도 제 방에서는 솔직히 

차고 넘치는 정도이고, 거실까지 충분히 커버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포커스 50이 유닛도 더 상급 유닛이

들어가고 가장 좋겠지만,

좁은 공간에서는 제 성능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생각이됩니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 굳이 포커스 50까지

욕심을 부리지는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제가 큰 톨보이를 방에서 많이 써봐서 압니다.)

 

 

종합적으로,

외관적인 측면이나 기능적인 측면,

그리고 음악적 퍼포먼스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팔방미인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좀 비싸긴 하지만, 강력히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3Ffh6N23M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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