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스위트 걸 리뷰 - 어설픈 속임수에 재미도 없다.

안녕하세요?

 

넷플릭스 신작 영화 '스위트 걸' 후기입니다.

아쿠아맨 주연을 맡았고, 왕좌의 게임 칼 드로고를

연기한 제이슨 모모아가 메인 포스터를 차지하고 

있고, 딸과 관련된 내용이기에 테이큰과 같은

화끈한 응징 액션을 기대하게 하는 영화인데요.

실제로는 전혀~그렇지 않았습니다.

일단 피지컬 좋고 포스터에서 포스를 뿜어내는

제이슨 모모아의 응징 액션은 없고요,

겨우겨우 답답하게 킬러들을 제압하는데..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거의 마지막 쯤 통수를 치는 반전이 있는데,

이와 관련이 있고, 이 통수 반전이 그냥 어거지 설정이라..

이 억지 통수 반전 때문에 액션 재미도,

스토리 몰입감도 다 날려버린 그저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통수 반전을 이야기 안하고는 이야기가 안되기에,

어쩔 수 없이 강스포가 있음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 가기를..

[스위트 걸 기본정보]

 

장르 : 액션 스릴러

국가 : 미국

배급 : 넷플릭스

공개일 : 2021년 8월20일

주연 : 제이슨 모모아 외

러닝타임 : 108분

 

[스위트 걸 줄거리]

 

일단 표면적인 줄거리는 주인공(제이슨 모모아)가

거대 제약회사와 정계의 카르텔에 맞서

딸을 지키면서 암으로 죽은 아내의 복수를 하는 내용으로

진행이 됩니다.

거대 제약회사가 획기적인 항암제를 개발했는데,

이를 저렴한 가격의 복제약으로 출시하려는 회사를

매수해버리고, 약 복제약 출시를 막으면서

주인공의 아내는 죽고 마는데요.

시간이 지난 후 제약회사의 비리를 파헤치려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킬러의 습격으로 기자는 죽고,

자신도 칼에 찔립니다.

그리도 다시 2년 후. 격투기를 열심히하는 딸 레이첼이

모습이 보이고, 주인공은 제약회사 CEO를 시작으로

킬러의 배후 파헤치면서 복수를 시작합니다.

자,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내용이고,

영화의 대부분이 이 제이슨 모모아의 시점에서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요.

킬러의 칼에 찔린 제이슨 모모아는 그 때 숨을 거두었고,

지금까지 복수를 자행한 제이슨 모모아는 실제로는

딸 레이첼이었다는 반전이..

레이첼과 함께 다니면서 복수를 했던 제이슨 모모아의

모습은 실제로는 레이첼의 환상이었던 것이고..

모든 것은 2년 간 격투기로 단련한 레이첼의

벌인 일들입니다.

이게 뭔가 식스센스 처럼 돌아보면 아 그렇네! 하고

관객을 제대로 속이는게 아니라,

그냥 억지 춘향격인 설정이라, 전혀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몇몇 장면 (지나치게 분노해서 연습상대를 제압하는

레이첼의 모습, 킬러가 또 보자 레이첼이라고 하는 장면)에서

암시가 있긴 하지만,

애시당초 액션의 주체가 제이슨 모모아로 계속 나온다는거 

자체가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한가지,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적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이슨 모모아의 모습은 18세 소녀이기에 그랬다는

설정 정도는 설득력이 있습니다만,

이 때문에 오히려 액션도 재미없는 결과를 가져온 영화입니다.

 

 

[스위트 걸 결말]

결말은 반전 요소에 비해서는 아주 뻔하고요.

살인 청부한 나쁜 놈들 복수에 성공하고,

정계와의 커넥션을 세상에 밝히고 유유히 비행기 타고

사라진다는 내용입니다.

 

뒷북 전문 FBI는 역대급으로 존재감이 없었고,

도대체 왜 등장했는지가 의문스러운...

게다가, 아역 배우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기용하다보니,

어딜 봐서 18세 소녀라는건지가 이해가 되지

않더라는..그냥 초중생 정도밖에 보이지 않고,

아무리 격투기를 몇년 간 연마했다 하더라도,

전문 킬러들이 이 애한테 당한다는 것도 설득력이 없고..

 

전체적으로 어설픈 반전과 스토리 구조가

몰입감도 떨어뜨리고 액션마저도 어설픈 그런 영화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재미가 없고요,

그냥 패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위트 걸 예고 영상은 아래를 확인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OnkPeylLtKY